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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청소년 시설 접근 불편 해소를 통한 청소년의 권리 보장
  • 이름 신O유
  • 작성일 2024-11-04
  • 조회 14
  • 영역 기타 지역사회
  • 제안이유 금정구 청소년 시설 접근 현황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 활동시설’이란 ‘청소년이 건전한 여가 활동을 즐기고, 다양한 교육·문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청소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인 만큼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안전한 위치에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금정구 청소년 시설인 금정청소년수련관과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산지 근
    처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위 시설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1호선 장전역에 하차하여 약 20분, 버스를 이용할 때는 윤산터널 사거리 부근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약 12분을 걸어 올라와야 한다. 윤산터널 사거리 스타벅스에서부터는 전부 오르막길로 되어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뿐더러 윤산 입구부터는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인도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시설 이용 청소년이나 일시적‧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불편함과 위험성을 전가한다.
    현재 부산에 있는 청소년수련관 9개 중 자체 차량을 지원하는 기장군청소년수련관을 제외하고 접근을 위해서 버스나 지하철 이용 후 도보로 평균 4.5분이 소요되며, 상담복지센터의 경우 16개 평균 3.5분이 소요된다. 이에 금정구 청소년 활동시설의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특히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의 경우 버스정류장부터 도보로 1분이 걸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인데,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 등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위치하여 이용객에게 편리함을 준다. 또한, 영도에 있는 함지골청소년수련관은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에 있지는 않지만, 버스정류장의 이름이 ‘함지골수련원’인만큼 지역주민들이 수련관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금정청소년수련관과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른 구의 청소년 시설과 상당히 비교되리만큼 접근성이 낮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로 인해 수련관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금정구 청소년 시설 이용객의 입장
    실제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우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약 2주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활동이 진행되는 청소년 자치기구나 방과후아카데미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프로그램 체험자나 단순 구경꾼까지 총 115명이며, 프로그램 강사나 대학생도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청소년 시설인 만큼 9세~19세 청소년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82%이며, 수련관 방문 시 도보(20%), 버스+도보(37%), 지하철+도보(23%)의 비율을 보인다. 115명 중 111명은 방문하는 길에 불편했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대부분 오르막길이 힘들다는 이유였으며, 어둡고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응답자 90%가 금정청소년수련관이 접근하기 수월한 곳에 위치해 있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셔틀버스나 인도 펜스 설치에 대한 방안을 내주었다.
    이처럼 금정청소년수련관,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이 접근과 관련된 어려움을 쉽지 않게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금정구청소년 시설 접근 불편 문제를 해소하여, 더욱 많은 금정구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두 가지의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 제안내용 수요응답형 버스(15인승) 도입 – 부산광역시 대중교통과
    수요응답형 버스는 ‘부르면 오는 버스’라 불리는 등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 없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경로와 운행 시간을 조정하는데, 이는 프로그램이나 상담 시간이 비규칙적인 금정청소년수련관과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용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부산 기장군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가 있다. 부산시보(출처2)에 따르면 “타바라”는 AI가 목적지까지의 최단 거리를 산정해 탄력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일반적인 버스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주민과 여행객의 편리가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부산시에서 실시한 부산 대중교통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타바라”가 기장 외 지역에 시행할 시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시민은 50.4%에 달하는 등 교통 불편 지역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한다면 기존 대중교통 서비스가 도달하지 않는 금정구 청소년 시설에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여 이용객의 편리 보장은 물론, 아동친화 도시인 금정구가 더욱 전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이에 금정구에도 아래와 같은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여 금정구 청소년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께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
    위와 같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통해 장기적·단기적 차원에서 금정구 청소년 시설과 부산시 전체에 교통·교육적 이익을 영위할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한다.

    보행자 안전 펜스 설치와 무단 주차 단속 강화 – 부산광역시 대중교통과
    금정청소년수련관과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을 위해서는 금샘도서관을 지나 올라가야 한다. 이 길은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로인데 부곡 교회까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선이 있지만, 보행자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좌측으로는 무단으로 주차된 차가 상시 있다. 또한, 윤산 입구부터는 인도가 아예 없어 금정구 청소년 시설 이용객들은 차도로 걸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 모퉁이에서 오는 차와 부딪혀 사고가 날 뻔한 사람도 꽤 있음을 우리는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거리에 인도임을 눈에 띄게 구분할 수 있도록 페인트 작업을 하고, 보행자 안전 펜스를 설치 및 야광 스티커 부착으로 야간에도 위험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 청소년 시설을 이용하는 금정구의 아동·청소년들과 보호자나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무단 주차 단속 강화를 통해 쾌적한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 기대효과 수요응답형 버스와 인도 설치를 통해 금정구 청소년 시설의 접근성 향상과 안전이 보장됨에 따라 방문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이곳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다. 이는 금정구 거주 청소년들에게 획기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기회를 쉽게 제공하는 길이며, 청소년들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또한, 금정구 내 청소년 시설 홍보 효과와 더불어 지역 내 무료 버스 광고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금정구를 기대할 수 있다.
    금정청소년수련관의 경우 개관 이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꾸준하게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수련관에서 무려 15년 근무하신 모 청소년지도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묵묵하게 오르막을 올라오는 청소년과, 그에 도움을 주시는 프로그램 강사, 시설 환경미화 담당 어르신들이 계심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금정청소년수련관과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금정구 내 청소년들의 기본 권리를 충실하게 보장하고자 다양한 활동과 상담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로서 접근 불편 문제는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